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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투자 계획 철회에도 불구 “경영쇄신 이상 없다”
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투자 계획 철회에도 불구 “경영쇄신 이상 없다”
  • 송채석 기자
  • 승인 2020.04.06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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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 지원으로 철수 의혹 불식”

쌍용자동차(쌍용차)가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신규 투자 거부로 자금 조달에 적신호가 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경영 쇄신 작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히며 철수 의혹 등 우려 차단에 나섰다.  

지난 3일 마힌드라는 특별이사회를 열어 쌍용차에 투입하기로 한 2300억원 규모의 신규자본을 투입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다만, 3개월간 최대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도록 승인했다.

이에 쌍용차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힌드라 그룹의 신규 자금지원 차질에도 불구하고 현재 미래경쟁력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영쇄신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발표하는 등 철수 의혹 등 우려 차단에 들었갔다.

당초 쌍용자동차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자체 경영쇄신 노력과 병행해 부족한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주주를 포함한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자동차는 물론 글로벌 산업 전반에 걸쳐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이 확산되는 가운데 글로벌 실물경제를 넘어 금융부문까지 위축되면서 대주주의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쌍용차는 이미 지난해 복지 중단과 축소에 이어 시장과 미래 변화 대비를 위해 재무구조 개선과 인건비 절감까지 추진하는 고강도 경영 쇄신책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현재 코로나 19 확산 등으로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쌍용차는 상품기획부터 연구개발, 생산, 판매, 서비스까지 회사의 전 부문에 걸쳐 업무시스템 고도화 등 내부 혁신역량 강화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의 사업운영 영속성 지원을 위한 400억원의 신규자금과 신규투자 유치를 통한 재원확보 등을 통해서 철수 의혹을 불식하고 변함없이 계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면서 쌍용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맞춰 쌍용차도 2022년 수익성 확보를 위한 3개년 사업계획상 신규 자금조달을 위해 부산물류센터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을 비롯한 다양한 현금확보 방안을 통해 단기 유동성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에 필요한 5000억원은 당장 올해 조달이 필요한 자금이 아니라 향후 3년 동안의 필요 자금으로서 마힌드라가 제시한 다양한 지원방안의 조기 가시화 및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방안을 통해 차질 없이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쌍용차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향후 실현 가능한 경영계획을 통해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지원과 협조를 지속적으로 구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동안 이어온 상생의 노사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회사의 성장과 고용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제품 경쟁력 확보와 판매 증대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수 있도록 국가적인 지원과 사회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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