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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코로나19 수혜주로 주가 연일 상승 중
스튜디오드래곤, 코로나19 수혜주로 주가 연일 상승 중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0.04.02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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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CJE&M의 드라마 사업본부가 물적 분할되어 설립된 스튜디오드래곤이 코로나19사태로 최근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정에서 홀로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 양질의 드라마 콘텐츠를 보유한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가구당 주말 TV 시청 시간은 2월 627분, 3월 647분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은 1월 20일이다. 글로벌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신규 구독자 증가 폭도 두드러진다.

코로나19 영향을 배제하더라도, 최근 OTT 대세화 및 홈코노미족 증가로 콘텐츠 소비 방식이 변화하며, ‘플랫폼’보다는 ‘콘텐츠’를 보유한 사업자들의 협상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K-콘텐츠의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넷플릭스의 글로벌 트래픽 5위를 기록 중(3월 넷째 주 기준)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한정이 아닌 글로벌 기준 순위권에 들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글로벌OTT로의 콘텐츠 판매 가격(P)에 대한 협상력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미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와 2020년부터 3년간 21편의 콘텐츠 제작 및 방영권 판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물리적 제작 역량은 연간 40편 수준이다. 다른 글로벌OTT의 수요에 대응할 여력이 남는 셈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콘텐츠 판매량(Q) 자체의 업사이드가 높다”며 “중국향 판매 재개 시 활용 가능한 구작 라이브러리도 가장 많은 사업자”라고 분석했다.

한편 총 주식수 28.096.370주에서 외국인 비중은 2.392.729주, PER 86.18, EPS 941원을 나타내고 있다. 2일 10시 09분 현재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45% 오른 81.000원으로 4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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