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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통한 시너지 창출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통한 시너지 창출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0.04.02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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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인수로 인한 재무적 부담은 크지 않은데다가 인수 이후 다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이다.

빙그레는 지난달 31일 해태제과의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 체결을 공시했고, 전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 금액이 1400억원에 달하는 이번 ‘빅딜’은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것을 기대했던 시장 참여자들을 만족시켜준 만큼 큰 폭의 주가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해석된다”며 “빙그레가 보유 중인 현금 및 단기금융자산이 24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재무적 부담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인수는 양사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빙과류는 주 소비자인 유소년층 인구가 줄어드는데다가 커피 등 대체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대표적인 식품 시장 내의 저성장 품목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그럼에도 이번 인수를 결정한 이유는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며 “인수 이후 합산 점유율은 40%를 상회하는 1위 업체가 되어 취약했던 콘 종류 제품에 대한 경쟁력 보완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또 "빙그레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부라보콘, 바밤바 등 해태의 주력 제품을 함께 공급함에 따라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며 "특히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생산 설비를 비롯해 물류와 유통 등을 공유함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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