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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자구책으로 두산건설 매각 카드 만지작
두산중공업, 자구책으로 두산건설 매각 카드 만지작
  • 송채석 기자
  • 승인 2020.03.31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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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조원의 자금을 수혈받으며 겨우 위기를 모면한 두산중공업이 자구책으로 두산건설 매각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100% 자회사인 두산건설 매각을 포함한 강도높은 자구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년 적자를 면치 못했던 두산건설은 지난해 상장폐지되며 두산중공업의 자회사가 됐다. 채권단 설득을 위해 두산중공업 입장에서는 두산건설의 일부라도 자산 매각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

물론 두산중공업은 아직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건설 매각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식적으로 답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에게 1조원의 긴급 자금을 받는 두산중공업이 그룹 차원에서 채권단을 설득하기 위해서라면 두산건설 매각 외에 뾰족한 수가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결국은 매각에 나설 것이란 진단인 셈이다.

앞서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도 자금 지원은 두산중공업의 자구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최대현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계열사 내에서 내부적으로 자구책을 만들어 조기경영정상화에 책임있는 노력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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