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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코로나19로 상반기 실적 불투명 목표가 하향
제주항공, 코로나19로 상반기 실적 불투명 목표가 하향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3.31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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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1일 제주항공에 대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반기 실적 부진을 피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내렸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4% 줄어든 2185억원을 추정한다"며 영업손실은 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제선 수송이 코로나19로 인해 중국노선 운항 중단과 해외여행 수요 급감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선제적인 공급 축소에 실패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낼 것”이라고 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국제선 부문은 쉽게 회복을 바라보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운항편수 중 국내선 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지만 일본 및 동남아의 신규 확진자가 늘고 있어 2분기에도 국제선 수요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국내선은 이르면 5월부터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코로나19의 확산 중단 여부를 논하는 것보다 여객 수요 회복까지 버틸 수 있는 지에 대해 고민할 때”라며 “최근 산업은행으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을 확보한 것처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정부 추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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