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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여파에도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 다우3.19%↑
뉴욕증시, 코로나19여파에도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 다우3.19%↑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3.31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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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함께 각국 정책 당국이 내놓은 부양책 효과로 3대 지수가 급등,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70포인트(3.19%) 상승한 22,327.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5.18포인트(3.35%) 오른 2,62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71.77포인트(3.62%) 급등한 7,774.1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코로나 백신 기대감과 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소식에 힘입어 반등 랠리를 펼쳤다. 지난주 통화 및 재정 정책의 부양 효과가 지속되면서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7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15만 명을 넘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4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장이 더 큰 혼란을 방지할 것이란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백신과 진단키트 기대감도 높아지며 증시를 부양했다. 제약사 존슨앤존슨(J&J)이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 미 정부와 10억달러어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8% 급등했다. J&J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최종 결정해 오는 9월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경제에 미칠 충격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2분기에 20% 이상 역성장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요 신용평가사들이 기업 및 국가 신용등급을 속속 내리는 점도 위험 요인이다. 피치는 영국의 신용 등급을 'AA'에서 'AA-'로 내렸다.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했다.

경제 지표도 악화하고 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관할 지역 3월 기업활동지수는 마이너스(-) 70으로,전월 1.2에서 폭락했다. 2004년 관련 조사가 실시된 이후 최저치다.

국제유가는 1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 대비 1.42달러(6.6%) 떨어진 배럴당 20.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38달러(9.55%) 급락한 22.5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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