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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선대 변동성 확대, 안착시도 관심 고조
1700선대 변동성 확대, 안착시도 관심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3.30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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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마지막 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약세 마감했다.

30일, 개장후 -2.5%대 급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점진적인 낙폭만회로 고점을 높여 약보합선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에서의 1700선 회복이후 하방붕괴를 보였으나 장중 만회에 나서, 이틀연속 1700선대 언저리 시세를 유지했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1717.73p)에 대비하여 -0.61p(-0.04%)하락한 1717.12p에 마감했다. 시장은 하룻만에 약세로 전환했지만 1700선대를 유지했고 내용면에서도 하락폭 만회로의 선방력이 높은 변동성을 연출했다. 이에 지수는 하락전환속 대양봉 패턴에 고가 부근 마감을 보여, 명일 반등시도 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지난주 시장이 단기 급등세에 다소 과열된 장세 상황을 보임으로써 당초 이번주 코스피는 가격부담 해소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여기에 아직까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확산 지속 영향으로 여전히 증시 우려감이 팽배한 장세 분위기에 있다는 점도 고려된 상황이다. 

최근 코스피가 급등락세를 겪은 이후, 지난주간 반발세 유입의 급등세로써 낙폭만회가 주어짐에도 시세 연속성으로 인식하기엔 다소 부족한 장세에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이러한 주변 여건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주초 -2%대 이상 급락에 장중 만회세를 보인 것은 주중 장세에 대비하여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번주 코스피가 지난주 반등세 전환이후 시세연속성이 뒤따를 것인지 그리고 공고한 하방 지지대를 기반으로 지수선 1500선대가 장기 바닥점으로 인식될지에 대한 장세 관심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또, 주초 선방세를 기반으로 하방 압력을 해소하며 1700선대 안착세와 기술적으로 중기(20일) 이동평균선 회복이 뒤따를지도 주목된다.

이날 코스피 보합선대 마감에는 여전히 개인 매수세 역활이 두드러진 가운데 기관이 이틀연속 매수에 나서며, 일간 쌍끌이 순매수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이에 따라 개인 순매수 지속에 기관이 동참함으로써 탄탄한 수급 기반으로 외국인 매물화를 적극 소화하는 것으로 보합선대 변동성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81억원, 198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21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여전히 매물화에 집중하는 등, 주체간 1700선대를 근간으로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거래량은 전장의 10억주대에서 다소 하락해 7억대로 낮아졌지만 풍부한 증시 유동성 기반의 장세 변동성을 나타냈다. 

금일 장 초반 코스피 급락세는 지난주 美증시 하락마감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상황이 중국을 넘어서며 세계 최대 감염국이 된 점도 이날 코스피 하방을 이끌어 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이 코로나19 사태 확산 조짐에 따라 각종 봉쇄 조치가 난무하는 것으로 결국 경기 침체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감도 장세 하방에 조력한 모양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대응 일환으로 약 2500조원대에 육박하는 수퍼 경기부양책이 의회를 통과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주도로 양적완화(QE)가 동원된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경기 부양책과 통화정책 시행에도 나섰지만, 증시 불안감 해소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인 상태다. 다만, 뉴욕증시도 지난주를 기점으로 장세 반발세가 적극 유입되며 낙폭만회가 뒤따르고 있어, 이번주 추가시세에 대한 시장 관심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의 구체적인 장세 회복 여부는, 美정관계의 정책 방안등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거나 경제 침체가능성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 되는지로의 시장 평가를 기반으로 장세 변동성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난주 반발세 유입의 상향세에 견주어 이번 주간 뉴욕증시 변동성은 좀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지난주간 급등세 동반의 낙폭만회세를 보인 이후 이번주간 시세 연속성 기반의 상향으로의 장세 전환이 이어지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 며 "금일 비록 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조정을 보였으나 하락폭이 보합선에 그쳤고 대양봉에 고가부근 마감으로, 이번주 코스피는 지난주 장세 상향의 시세연장 가능성도 높다" 고 분석하고 "이번주 변동성을 통해 지수선 1700선대 지지가 확인된다면 상향세 의미는 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후 미국 일본 중국등 全지구촌 각국은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며 "다소 낙관적이지 못한 것은 중국확진 사태이후 유럽의 대부분 국가와 특히 미국이 최대 확진 수를 기록중에 있다는 점이다" 고 강조하고 "향후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에 대한 국가간 정책 대응과 공조 분위기가 기대만큼의 효력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다" 며 "이번주에는 역대급 최악의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한 글로벌 정책대응이 경제지표 개선세로 나타나는지에 대한 시장관심이 증폭되는 것으로 주간 변동성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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