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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저평가에 성장성 양호 투자자들 관심 집중
태영건설, 저평가에 성장성 양호 투자자들 관심 집중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0.03.30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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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추진하는 인적분할이 마무리되면 기업가치가 재평가 되면서 투자자들의 평가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태영건설은 토목건축공사를 주된 목적으로 1973년 설립되었으며 1989년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됐다. 현재 환경, 레저, 미디어사업 등을 이끄는 지주회사 태영홀딩스와 건설산업에 집중하는 사업회사 태영건설로 이루어져 있다.

태영건설은 그동안 건설과 환경부문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건설, 환경, 방송, 물류, 레저 등이 섞여 복합기업구조 형태를 보이면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 후 환경 부문을 중심으로 SBS 중심 자회사들의 가치재평가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건설 부문도 지주사 전환을 통해 정보공개가 더욱 투명하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의 자회사로 환경 사업을 영위하는 TSK 코퍼레이션은 지정폐기물 매립 점유율이 30~35%로 독과점적인 포지션을 유지하는 등 지속적으로 단가 상승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이 자회사의 가치만 하더라도 태영건설 전체 시가총액보다 높다고 평가되는데, 지주사 체제로 바뀌면 현재의 저평가 관점이 달라질 수 있다.

신 연구원은 “최근 시장 상황을 볼 때 매립단가의 추가적 상승이 제한된다는 우려가 있는데 수요 우위의 상황에서 추가적인 단가 상승은 계속될 걸로 본다”며 “매립장은 유한하지만 쓰레기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라고 전했다.

이어 “쓰레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TSK 프리텍 인수 등 고려 시, 환경부문의 전 밸류체인을 관할하는 국내 유일의 환경부문 상장사가 될 것”이라며 “건설 중심의 회사에서 환경 중심의 회사로 기업의 가치 재평가가 일어날 걸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주력인 건설사업 역시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현재 수주잔고는 7조3천억 원 수준인데 이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합치면 수주잔고가 10조 원까지 올라간다”며 “태영건설의 디벨로퍼사업 성격을 고려할 때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총 주식 76.400.000주 중에서 30일 현재 외국인 비중은 6.495.431주로 PER 9.16, EPS 1.152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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