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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0일 구현모 체제 시작… 넘어야할 산은?
KT, 30일 구현모 체제 시작… 넘어야할 산은?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0.03.30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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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신임 최고경영자

KT가 구현모 신임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새롭게 태어난다. 구 사장은 30일 주주총회에서 신임 CEO로 공식선임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KT는 이날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구 사장의 신임 CEO 선임 안건 등을 처리한다. KT는 전임 황창규 회장 이후 6년만에 CEO를 바꾸게 된다.

구 사장은 지난해 말 차기 CEO로 확정된 이후 인사와 조직개편, 사업재편 등으로 경영방향을 공개했다. 계열사 사장단 인사로는 김철수 전 KTH 대표를 KT스카이라이프 대표로, 이동면 전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을 BC카드 대표로 선임했다. 구 사장이 이끌던 KT 커스터머앤미디어 부문장은 강국현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맡게된다.

KTH는 이필재 전 KT마케팅부문장이, KT텔레캅은 박대수 KT 사업협력부문장이 맡는다. KT SAT는 송경민 사장이 담당하며 케이뱅크 사장은 이문환 전 BC카드 사장이 이끈다.

최근 구 사장은 취임 후 본업을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성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유료방송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5세대 이동통신(5G)와 인공지능(AI), 콘텐츠에 집중 투자한다. 본업과 무관한 비통신 사업의 정리도 진행될 예정이다.

가장 시급한 과제로 평가되는 케이뱅크 정상화 방안도 고민 중이다. KT는 케이뱅크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위해 기존 대주주의 증자를 설득하면서 새 투자자 영입과 우회 증자 등의 방안을 고민 중이다.

주당 2만원 밑으로 떨어진 주가도 해결과제다. 구 사장은 최근 자사주를 1억원어치 매입하면서 주가 부양을 위한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인 것. 

이에 KT 측은 “구 사장은 KT의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책임 경영을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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