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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로 경기침체 우려 재부각 3대 지수 급락
뉴욕증시, 코로나19로 경기침체 우려 재부각 3대 지수 급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3.28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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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재부각, 3대 지수가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39포인트(4.06%) 급락한 21,636.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60포인트(3.37%) 내린 2,541.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5.16포인트(3.79%) 하락한 7,502.3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는 코로나 공포가 되살아났다. 미국이 코로나 확진자 8만5000명을 넘기며 중국을 제치고 최대 발병국이 됐다. 의회가 천문학적 규모의 재정부양을 최종 승인했지만 증시는 장막판 더 떨어졌다.

이달 미국의 소비자 심리가 3년 반 만에 최저로 떨어진 점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전날 발표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00만건을 넘기며 1930년대 대공황 수치를 4배 넘게 웃돌았다.

미국에서 코로나 감염이 절정에 달하기 전까지 증시는 급등락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 감염자와 사망자가 늘어나면 증시는 다시 더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공포가 시장을 누르고 있다.

한편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의 광범위한 확산이 지속하면서, 경제에 대한 충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 경제에 대해 "경기침체에 진입한 것은 분명하다"며 이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만큼 나쁘거나 더 나쁠 것"이라고 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증했다. 이탈리아도 확진자가 8만6천 명을 넘어서며 중국보다 많아졌다. 전 세계 감염자는 59만 명에 바짝 다가선 상황이다.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무제한 양적완화를 천명했고 2조2000억달러의 재정부양안이 마침내 최종 승인됐다. 부양안에 포함된 1인당 1200달러 수준의 현금지급은 3주 안에 실행된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4.8%(1.09달러) 하락한 21.5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 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6.34%(1.67달러) 하락한 24.6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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