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온라인쇼핑 늘자 매출 급증
CJ대한통운의 주가가 코로나19사태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폭락을 거듭하던 국내 증시에서 놀라운 선방을 발휘하고 있다.
24일 CJ대한통운의 주가는 전일 대비 0.38% 상승한 13만2000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지난주 9일~13일까지의 상승률은 무려 9.4%였는데 같은 기간 코스피가 11% 이상 폭락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상승세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CJ대한통운의 놀라운 상승세에는 코로나19사태로 재택 근무가 활성화되고 비대면 산업 전망이 밝아지면서 택배로 대표되는 물류 유통업이 탄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2조60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6.0% 폭증한 752억원으로 전망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올해 1분기 국내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물동량이 급증할 경우 간선차량 및 일시적 인력 증원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컸다”면서 “하지만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의 원활한 가동으로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