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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6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전격 체결
한·미 6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전격 체결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0.03.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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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번째로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전격 체결했다. 

한은은 지난 19일 오후 10시 미 연준과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은 상설 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과 5개국 중앙은행 통화스와프 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 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미 연준은 캐나다와 영국, 유럽(ECB), 일본, 스위스 등 5개국 중앙은행과 상설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다. 

통화스와프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는 비상시 각자의 통화를 서로에 빌려주는 계약이다.

일종의 ‘자금 유출 안전판’으로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는 역할을 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통화스와프가 유동성 공급 역할을 해주면서 우리나라도 본격적으로 여러 국가들과 통화스와프를 맺기 시작했다.

이번 스와프 계약은 최소 6개월로 9월 19일까지다. 한은은 통화스와프를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달러화 수급 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은 미 연준과는 금융위기 당시 2008년 10월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은은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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