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DB손해보험, 주식 급락장에서 14일만에 반등 성공
DB손해보험, 주식 급락장에서 14일만에 반등 성공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0.03.20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B손해보험은 1962년 한국자동차보험공영사로 출발, 1968년 손해보험사 공동출자로 한국자동차보험으로 재출범했다. 1983년에는 동부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하고 2017년에는 DB손해보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업무 효율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DB씨에이에스손해사장, DB씨엔에스자동차손해사정, DB엠앤에스 등의 자회사를 2013년에 설립했고 국내 손해보험사 중 최초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월드부문(DJSIWorld)에 6년 연속 편입됐다.

한편 최근들어 국내 주식 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DB손해보험 주가도 전일까지 14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에 DB손해보험은 주가 하락 방지를 위해 전일 926억 규모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자사주 취득 예정 주식은 354만주로 발행주식의 5% 규모며 취득 예상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6월19일까지 3개월간으로 유가증권 시장에서 장내 매수할 예정이다. 지난 1월 30일 306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결정을 한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추가 매입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의 목적은 말 그대로 주주가치 제고다. DB손해보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연초대비 54% 하락한 23.800원으로 올해 주가순자산비율(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5배에 불과하며 이는 경쟁사 삼성화재 0.37배, 현대해상 0.3배보다도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 각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지만 손해보험 업황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동차보험, 장기보험은 코로나19 반사이익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고 지난해 말부터 낮아진 독립보험대리점(GA) 시책에 따라 사업비율도 이전보다는 안정화될 전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된 현 상황에서 즉각적인 자사주 매입 효과를 가늠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적어도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차이 축소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사주 매입 발표 효과 때문인지 금일 주가는 9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5.67% 오른 25.150원을 나타내고 있다. 15거래일만의 반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