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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통화 스와프 확대 등 글로벌 공조에 반등 성공
뉴욕증시, 통화 스와프 확대 등 글로벌 공조에 반등 성공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3.2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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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통화스와프 확대 등 세계 각국이 내놓은 위기 대응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며 모처럼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27포인트(0.95%) 오른 20,087.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29포인트(0.47%) 상승한 2,409.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60.73포인트(2.3%) 오른 7,150.5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유럽 각국 정부들의 경기회복 대응책에 대한 기대감과 유럽중앙은행(ECB)이 7500억유로의 새로운 양적완화(QE)를 연말까지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한국과 멕시코, 브라질 등 9개국 중앙은행과 각각 300억에서 600억 달러 한도의 통화 스와프 체결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 달러 자금 경색이 금융시장 불안의주요 원인인 만큼 이를 완화하려는 조치다.

연준이 추가 통화스와프를 결정한 것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발생한 달러화 품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통화스와프란 한쪽 또는 양쪽에서 상대국 통화가 부족할 경우 정해진 한도 내에서 양국이 자국 통화를 서로 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기축통화국인 미국과의 통화스와프가 가장 이상적인데, 이 경우 상대국 입장에선 마이너스 통장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연준은 또 지난밤 머니마켓 뮤추얼펀드 펀드 지원 방침도 전격 발표했다.

한편 미 정부는 국민에 대한 현금 지급 5천억 달러를 포함해 1조 달러 이상의 대규모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가 이런 방안을 다음 주 초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 정부가 위기 기업들의 지분을 사들이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전일 폭락했던 국제 유가가 급반등한 점도 증시 불안을 다소 완화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85달러(23.8%) 급등한 25.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WTI는 24% 이상 폭락하며 1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3.34달러(13.4%) 오른 28.2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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