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경기침체 공포 지속에 또 폭락 다우 2만선 붕괴
뉴욕증시, 경기침체 공포 지속에 또 폭락 다우 2만선 붕괴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3.19 0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미국 정부가 내놓은 1조달러 넘는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 공포가 지속하는 가운데 또 다시 폭락했다.

1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8.46포인트(6.30%) 폭락한 19,898.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1.09포인트(5.18%) 급락한 2,398.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344.94포인트(4.70%) 추락한 6,989.8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01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20,000선 아래서 마감했다. 장중 한때 2,300포인트 이상 폭락했다. 또 거래가 15분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최근 2주 사이 네 번째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선전했던 1조달러 부양책도 코로나 전파 속도를 따라잡기 못할 것이라는 공포가 다시 엄습했다.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전까지는 아무리 돈을 풀어도 소용없다는 분위기다.

한편 포드와 GM,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기업들은 미국 내 공장 운영을 일시중단키로 했다. 전일에는 독일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 지역 공장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4.28% 폭락했다. 금융주도 8.85% 내렸다.

미국 월가의 '공포지수'로 꼽히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가량 상승한 85선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로 뛰었다. 지난 16일 82.69로 치솟으면서 2008년 11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기록(80.74)을 웃돈지 사흘만에 공포심리가 다시 최고치에 달한 셈이다.

국제유가도 20% 넘게 폭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58달러(24.4%) 낮아진 배럴당 20.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3.85달러(13.4%) 내린 배럴당 24.88달러에 거래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