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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유럽CE 인증 획득 힘입어 상한가 기록
수젠텍,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유럽CE 인증 획득 힘입어 상한가 기록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03.1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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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항체’ 검사 가능 진단키트 포함…해외 공급요청 증가

수젠텍이 개발한 코로나19 신속진단키드가 유럽CE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16일 수젠텍은 혈액으로 10분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3종이 유럽CE 인증에 성공했다는 소식과 함께 전 거래일 보다 가격제한폭인 29.77%까지 상승한 1만3950원에 마감했다.

해당 키트는 무증상감염자 판명까지 가능해 잠재 감염자도 선별해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젠텍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의 유럽CE등록은 유럽 뿐 아니라 유럽CE인증을 인정하고 있는 해외 대부분의 국가들에 대한 수출이 가능해진 것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이미 유럽과 중동,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공급 요청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젠텍 관계자는 “IgG/IgM 항체 동시 진단 키트는 손끝혈이나 전혈을 ‘혈장분리’ 과정 없이 하나의 키트에서 IgM 항체와 IgG 항체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신속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공급 요청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 중동, 아시아 등 대규모 분자진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국가들은 검사 용량에 한계를 인정하고 신속진단키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회사가 100% 가동을 하더라도 요청 물량을 맞출 수 없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진단키트 3종 중 단일 항체가 아닌 ‘복수 항체’를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도 포함돼 있다. 복수 항체 진단키트는 유전자진단키트와 병행하거나 보완해 사용하기에 적합한 검사방식이다. 

무증상 감염자나 증상이 경미한 환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량이 미미해 혈액을 이용한 복수 항체 진단(IgG/IgM 항체 검사)와 유전자진단을 병행해 사용한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 “국내 업체들은 식약청 수출 허가를 받아야 실질적인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양산 진행과 동시에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1차 양산 완료 전에 수출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행상황을 공개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젠텍의 신속진단키트가 확산 방지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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