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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3일만에 반등…1960선 회복
코스피, 개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3일만에 반등…1960선 회복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3.10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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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세에 3일 만에 소폭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54.77)보다 8.16포인트(0.42%) 오른 1962.93원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2포인트(0.61%) 내린 1942.85에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키우다 내림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3054억원, 614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9851억원을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등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이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여전히 대규모 순매도를 하고 있어 지수는 보합권 등락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견고한 움직임을 보인 요인은 전일 국제유가 급락을 이미 영향 반영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레포 조작 통한 유동성 공급과 미 행정부의 택스 등 부양정책 언급과 최근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우려 완화 등에 기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미국과 유럽에서의 코로나 확진자 급증으로 경기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된 점은 부담된다고 언급했다.

코스피 업종들은 상승과 하락이 교차했다.
이날 의약품(1.45%), 전기전자(1.07%), 서비스업(1.00%), 화학(0.85%), 제조업(0.66%), 증권(0.46%), 의료정밀(0.36%), 유통업(0.15%), 운수창고(0.15%), 기계(0.11%), 건설업(0.08%), 철강금속(0.01%)이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2.88%), 종이목재(-2.30%), 보험(-2.17%), 운송장비(-1.81%), 은행(-1.28%), 금융업(-0.62%), 비금속광물(-0.42%), 음식료품(-0.23%), 섬유의복(-0.20%), 통신업(-0.11%)은 내렸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기업들은 상승세가 더욱 강했다.
오른 종목은 셀트리온(4.02%), SK하이닉스(2.53%), 네이버(2.38%), 삼성전자(0.74%), 삼성물산(0.48%), 삼성바이오로직스(0.40%), LG생활건강(0.32%)이 올랐으며, 내린 종목은 현대차(-1.92%), 삼성SDI(-0.51%), LG화학(-0.13%)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가 넘게 하락하다가 오후 들어 반등하며 상승 폭을 키우며 전 거래일(614.60)보다 5.37포인트(0.87%) 오른 619.97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는 홀로 1253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373억원, 113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휴젤(-0.30%)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마감했다.

오름 순으로 에이치엘비(6.19%), 에코프로비엠(6.06%), 펄어비스(4.45%), 케이엠더블유(3.27%), SK머티리얼즈(2.52%), 스튜디오드래곤(2.28%), 원익IPS(2.08%), 셀트리온헬스케어(1.95%), CJ ENM(0.34%)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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