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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조용일·이성재 투톱 체제…신임 대표이사 내정
현대해상, 조용일·이성재 투톱 체제…신임 대표이사 내정
  • 양희중 기자
  • 승인 2020.03.03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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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임추위서 추천…오는 20일 주주총회서 최종 결정
조용일 현대해상 사장(왼쪽)과 이성재 부사장.

보험업계 장수 최고경영자인 이철영 대표이사 부회장(70)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조용일 사장(62)과 이성재 부사장(60)이 그 뒤를 잇는다. 2007년부터 3년간, 이후 2013년부터 현대해상을 이끈 이 부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라는 게 현대해상의 설명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난달 20일 조용일 사장과 이성재 부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두 명의 대표이사 후보는 이달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1958년생인 조 사장은 기업보험 전문가다. 조 사장은 1984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후 1988년 현대해상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조 사장은 32년간 현대해상에 몸 담으며 법인영업1부장, 법인영업지원부장, 기업보험2본부장, 기업보험부문장을 맡았다.

조 사장은 2015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지난해 1월 사장(COO·최고운영책임자) 자리에 오른 후 12월부터 총괄 사장을 맡아왔다. 조 사장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이 부사장은 1960년생으로 1986년 현대해상에 입사해 미국지점장, 일본지사장 등을 거쳐 2015년 해외사업본부장을 맡았다. 1년 뒤엔 현대C&R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2018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기업보험부문장을 맡았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1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12월부터 총괄 부사장으로 현대해상을 이끌었다. 이 부사장은 서강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이번 대표이사 추천에 따른 이 부사장의 사장 승진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두 명의 대표이사 후보자가 추천된 만큼 현대해상은 다시 각자대표 체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7월 박찬종 대표가 자리를 떠나며 이 부회장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된 바 있다. 이 부회장 거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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