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넥센타이어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에 비해 최근의 주가하락이 과도한 수준이라며 타이어 업종 내 최선호주 지위를 유지키로 했다. 목표주가는 1만3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 4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영업이익이 402억원으로 22.8%, 순이익은 269억원으로 6.9% 감소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3.4%, 16.7%, 9.5%를 밑돌았고 판매감소가 주 배경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타이어 시장은 수요부진 속에 선두급 업체들과 3등급 업체 중심으로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타이어업계를 견인한 UHPT(초고성능타이어)가 이제 일반화됐고 프리미엄 지위를 유지하는 업체들(미쉐린, 브릿지스톤 등)과 아직 UHPT와 물량확대 기회가 남은 업체들(넥센 등)이 상대적으로 실적이 선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넥센은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2019년 두 자리수 영업이익률을 지켜냈고 2020년에는 체코공장의 물량 확대로 적자가 줄어들고 외형이 성장할 것"이라며 "타이어 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하지만 넥센의 주가하락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 대비 과도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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