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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 LG헬로 대표 “케이블TV 품질 경쟁력↑…기존 가입자도 중요”
송구영 LG헬로 대표 “케이블TV 품질 경쟁력↑…기존 가입자도 중요”
  • 신정수 기자
  • 승인 2020.02.21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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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곳곳 돌며 개선점 확인하고 노하우 전수
“지역밀착 경쟁력이 우리의 차별화된 강점”
“코로나19 특보체제 돌입, 지역성 가치 잘 보여준 사례”
“더욱 우수해질 상품과 서비스로 자신감 있게 일해달라”
“신규 가입자 확보만큼 기존 가입자 유지하는 것이 중요”

LG헬로비전의 송구영 대표가 지역 곳곳의 SO(System Operator·종합유선방송사업자)를 돌며 ‘현장중심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송 대표의 행보에 LG헬로비전은 “고객과의 접점에서부터 모든 전략방향이 결정된다는 ‘현장형CEO’의 경영철학을 직접 지역의 주요 거점을 돌며 전파한 것”이라고 21일 설명했다.

LG헬로비전에 따르면 송 대표는 지난 10일부터 지역의 SO를 방문해 현장의 상황을 살펴보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갖고 있다. 회사의 사업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겠다는 취지다.

송 대표는 지난 19일 인천지역의 북인천방송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지역밀착 경쟁력이 우리의 차별화된 강점"이라며 "방송 콘텐츠 제작에서부터 영업, AS까지 모두 지역적 특성에 최적화되도록 현장에서 책임감과 자율성을 갖고 일해달라"고 말했다. 권역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비상 재난방송 체제로 긴급 전환했던 대응에 대해선 "특보체제 돌입을 통해 지역민의 2차 감염 위험을 낮춘 것은 케이블TV의 지역성 가치가 무엇인지 잘 보여준 사례"라고 칭찬했다.

송 대표는 또 “케이블TV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더욱 우수해질 상품과 서비스로 자신감 있게 일해달라”고 전했다. 과열경쟁이 된 유료방송시장에서 상품과 서비스 중심의 질적 경쟁을 선언한 것이다.

이어 “현장에서부터 변화·혁신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어달라”며 “헬로비전이 그간 케이블TV시장을 선도하며 축적해온 노하우와 ‘일등 DNA’는 향후 유료방송 시장을 이끌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 전문가답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며 조언을 이어갔다. 송 대표는 “새로운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만큼 기존의 가입자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현장의 중점 실천방안으로 ▲상품/서비스 중심의 경쟁력 강화 ▲지역밀착 경쟁력 강화 ▲우수사례 발굴 및 공유를 당부했다.

LG헬로비전은 올해 케이블TV화질 개선, 채널 수 확대 등 방송서비스의 질을 높이면서 키즈콘텐츠와 기가인터넷 확산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5G 알뜰폰 서비스를 출시하고, 권역 내 모든 지역민에게 기가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확대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유료방송 시장을 선도할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다.

현재 송 대표는 목포(호남방송), 원주(영서방송), 안동(영남방송), 인천(북인천방송), 당진(충남방송), 창원(경남방송), 부산(중부산방송) 등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전국 24개의 SO를 직점 방문하며 경쟁력 확보방안을 점검 중이다.

송 대표는 LG유플러스의 영업현장에서 17년간 몸담았으며, 키즈콘텐츠 ‘아이들나라’ 출시, 넷플릭스 독점 제휴 등의 사업적 성과를 보인 방송통신 전문가다. LG헬로비전(전 CJ헬로)의 인수추진단장을 맡아 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송 대표는 올 초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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