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최근 몇년간의 실적부진에서 탈피해 올해부터는 불황의 터널을 벗어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LCD 사이클 바닥 확인과 2분기에는 대형 OLED 정상화 시작, 하반기 중소형 OLED 가동률 100%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핵심"이라며 "디스플레이 산업이 가격과 수급 변동성이 심한 시황 산업인 점을 고려할 때 향후 가격 상승에 따른 LCD 사이클 바닥 확인이 주가 상승의 촉매가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2월 LCD TV패널가격은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LCD 생산 차질로 전월대비 평균 3% 상승하며 2016년 11월 이후 40개월 만에 전 제품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며 "2월 LCD 가격 상승은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본격 가동이 예상되는 광저우 OLED 신규라인은 MMG를 적용해 기존 계획대비 늦어진 가동에도 불구하고 올해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600만대로 추정된다"며 "중소형 OLED 라인은 3분기부터 북미 전략고객의 신형 스마트폰으로 공급이 시작되며 가동률 100%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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