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코로나19 우려와 금리인하 기대 견제에 하락 마감
뉴욕증시, 코로나19 우려와 금리인하 기대 견제에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2.21 0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부진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견제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05포인트(0.44%) 하락한 29,219.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92포인트(0.38%) 내린 3,373.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6.21포인트(0.67%) 하락한 9,750.96에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쉽게 가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394명 늘었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 등 중국 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사망자까지 발생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가 베이징 병원에서 확진자가 큰 폭 늘어나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한 점도 불안을 자극한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에 대해 "그들이 금리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파장 등을 고려해 연준이 이르면 상반기 중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 같은 기대감을 없어지게 한 것이다. .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했던 점은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월 지수'는 3년만에 최고치인 36.7로, 전월의 17.0 대비 큰폭 상승했다. 당초 시장은 10.0으로 둔화될 것을 예상했는데 오히려 개선된 셈이다.

또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8% 상승한 112.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0.4% 상승보다 양호했다.

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9센트(0.9%) 뛴 53.78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4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3센트(0.2%) 오른 59.25달러에 거래됐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