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네오룩스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 이어 올해도 중국 시장과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수요 확대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덕산네오룩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77억원, 영업이익 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4%, 87%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중국의 5G 및 폴더블 스마트폰 본격 출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증가를 대비하기 위한 중국 업체들의 소재 주문 급증이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중국 업체들과 더불어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수요 증대로 인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애플 신제품이 없는 비수기에도 갤럭시 S20, Z플립 등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가동률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전 분기대비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국 제조사들의 OLED 패널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과 기업 가치 모두 상승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덕산네오룩스의 목표주가를 3만 1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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