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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확대, 주요 구간대 매매공방 가열 조짐
변동성 확대, 주요 구간대 매매공방 가열 조짐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2.20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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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약세 하룻만에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19일, 개장후 반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매물압박에 상승폭이 축소되며 장중 등락 끝에, 강보합선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약세 하룻만에 반발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으나 일간 내용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장세를 펼쳤다.

금일 코스피는 전일 보다 +1.46p(+0.07%) 상승한 2,210.34p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2200선대가 붕괴되며 20일 이동평균선에서 하향이탈하기도 했다. 시장은 최근 5거래일간 고점이 점차 낮아지는 패턴이 지속되고 있다. 일간 저가부근은 약 2주전 시세로 되돌려진 것으로 최근 장세의 주요 변곡시세인 22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시장은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나 전일 종가부근과 저가대에서 마감해 주후반 추가 반등여력은 높지 않아 보인다. 또, 지수 반등폭이 보합선에 불과해 일간 상승의미도 크지 않은 모습이다. 시장이 이틀 연속 단기 이평선 하회가 이어진 상황에 사흘간 음봉패턴을 지속함으로써 주체간 매물압박감도 큰 모습이다. 

최근 2주간 변동성에서 중기(20일) 이동평균선 기반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어 동 이평선 지지기반의 반등시도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동 이평선 수렴과 이탈도 주간 연속되고 있어 주후반 지지여부로의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특히, 이번 주에는 약세장 의미가 크고 1월 전고점과의 괴리가 확대됨으로써, 당분간 코스피는 2200선대를 근간으로 지지와 이탈로의 혼조세가 우선될 여지도 고려된다.

이날 장세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홀로 매수로써 비교적 매물 압박감이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간 연속 동반매도에 나서며 수급불균형을 초래했다. 개인 매수는 사흘간 이어지는 것으로 중기 이평선에 맞춰진 2200선대를 근간으로 저가매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시장은 매물부담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하방변화가 우선되었지만 장중 내내 프로그램 매수 우위를 지속하며 현물로 유입, 매물화를 적극 상쇄하는 등 지수 선방력도 나타냈다. 시장 거래량은 사흘만에 6억주대에 육박했다. 

금일 코스피 상향세가 보합선에 그친데는 그간 주춤했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산된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수가 큰폭으로 증가함으로써 그간 장세 영향력이 순화되었던 코로나19는 주후반 코스피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간 확진자 인원수가 둔화된 상황에 사망자가 전무한 것으로 투자심리 개선 기반의 약 2주여간 코스피 반등력을 높여왔음을 감안하면 급작스런 확진자 수 급증은 장세 분위기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다. 또, 주초 휴장했던 美증시가 거래에 나서며 혼조세로 연고점 부근 시세를 유지하며 비교적 선방력을 보인데 따른 동조화 시세가 주어진 상황이나, 코로나 19 확산 소식으로 장세 경직화도 만만찮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증시 주변 시세변화는 직전 고점부근에서의 가격조정 가능성과 연계되며 상향세 부진의 시세 정체로 연계될지도 고려된다. 따라서 이날 코로나19 영향을 기점으로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코스피는 새로운 장세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지난주까지 장세 면모는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변동성으로 연고점 연계시세를 지향했지만 이번주 가격부담 해소 의미가 높은 가운데, 오늘은 재차 코로나19 악재 영향력을 고조시킨 하루였다" 며 "시장은 2200선 근간의 20일 이평선 지지기반 변동성이 연속되는 한편, 돌발적 특정지역 감염자수 급증에 따라 주후반 동 구간대 변동성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하고 "그간 다소 잠잠했던 코로나19 영향이 증시 불확실성을 높일 가능성에 따라 이평지지점과 2200선 변곡시세를 주안점으로 관망부각도 고려된다" 고 강조했다.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주초 휴장을 마치고 주중 개장속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진 가운데 애플 실적우려감이 증시를 압박하며 혼조세를 펼쳤다. 시장은 약세가 우선된 상황이나 하방변화보다는 보합선대 변동성으로 연고점 부근 장세를 유지했다. 

이날 애플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당초 분기 매출 목표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은 안전자산 우위를 주도했다. 단기적으로 애플의 코로나19 와 연관된 매출 부진이 동종 업계과 관련 기업들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이에 따라 시장간 보합선대 등락세를 유지했지만, 상대적으로 기업 실적과 연동된 증시 변동성이라는 점에서 주후반 유사한 장세 위주로의 하방변화도 고려된다. 단기적으로 뉴욕증시는 반등에 나서더라도 그폭이 둔화되거나 가격부담 해소로의 변동성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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