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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 여파에 애플 매출 부진 우려 약세 마감
뉴욕증시, 코로나19 여파에 애플 매출 부진 우려 약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2.19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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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여파로 글로벌 공급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된 가운데 약세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89포인트(0.56%) 하락한 29,232.1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87포인트(0.29%) 내린 3,370.29에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57포인트(0.02%) 오른 9,732.7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영향과 주요 지표 및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전날 애플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는 3월 종료되는 분기 매출액이 당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애플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의 춘제 연휴가 연장되면서 중국 공급업체들의 생산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은 중국에서 90% 이상이 조립된다.

이 소식에 이날 애플 주가는 장중 한때 3.2%까지 떨어졌다가 1.8% 하락한 채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대표 기업 애플이 코로나19가 경영에 미칠 파장을 확인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급부상했다.

최근 강세였던 미국 주택지표도 이날은 예상보다 다소 부진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2월 주택시장지수는 74로, 전월 75에서 소폭 하락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 75를 밑돌았다.

그러나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4.8에서 12.9로 올라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투자 심리를 북돋우지는 못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나눈다.

국제유가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과 같은 배럴당 52.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 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07%(0.04달러) 오른 57.7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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