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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 지난해 4분기 영업익 844억원 컨센서스 하회…올 하반기 주가 반등 예상
휠라홀딩스, 지난해 4분기 영업익 844억원 컨센서스 하회…올 하반기 주가 반등 예상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02.17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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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가 미국 법인 자회사의 성장 둔화로 인해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올 하반기 모멘텀으로 인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6.8% 증가한 3조4503억원, 당기순이익은 70% 늘어난 358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 기준 7895억원의 매출과 8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영업이익은 2% 증가에 그친 것이다. 

휠라홀딩스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977억원을 하회하는 결과를 거뒀는데 증권업계에서는 미국 법인 자회사 아큐시네트의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18년 4분기부터 2019년 1분기까지 미국법인 매출 성장률이 가장 높았고 이후 주요 아이템(디스럽터) 수요가 약해지면서 미국법인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됐다” “4분기에 미국 리테일러들이 재고 소진에 집중하면서 유독 리오더가 적었던 것이 성장률 둔화의 원인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 1분기에 미국 내 수요가 더 나빠지기 보다는 충분한 재고 소진의 영향이 매출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휠라홀딩스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하반기 주가 반등 모멘텀이 있다고 예측했다. 휠라가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스럽터2’와 같은 글로벌 히트 제품 생산에 주력하면 주가가 반등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휠라홀딩스의 낮은 밸류에이션도 주가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휠라홀딩스의 2020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이 8.7배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이는 25~30배 수준인 다른 글로벌 브랜드에 비해 저평가된 수치로 아식스는 2020년 예상 PER이 25.5배, 퓨마는 34배에 이른다. 즉, 휠라홀딩스가 과한 부진을 겪고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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