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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종 바이러스로 실적에 영향 기대치 낮춰야
대한항공, 신종 바이러스로 실적에 영향 기대치 낮춰야
  • 채규섭 기자
  • 승인 2020.01.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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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화물 부문의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 등으로 전체적인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조1322억원, 영업적자 336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면서 "화물과 여객 부문에서 부진이 예상되고 국제 여객 일드(Yield)는 전분기 대비 2% 감소, 화물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 16%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화물 부문의 부진이 지난해 1분기부터 지속됐던 점을 고려하면 올 1분기부터는 낮은 기저효과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요 IT 기업 등 고객사의 업황이 점진적 개선을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화물 부문의 수익성은 지난해 대비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주요 근거리 노선의 부진이 예상돼 올해 영업이익은 4171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인 507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35% 하향한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돼 수송량 반등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나 그 시점을 예측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어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화물 및 여객 부분의 수송량 반등이 시급하지만 반등 시점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나 중국 및 동남아 노선의 부진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고 판단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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