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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우한 폐렴’ 공포에 3% 하락…1년3개월 만에 최대 낙폭
코스피, ‘우한 폐렴’ 공포에 3% 하락…1년3개월 만에 최대 낙폭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0.01.28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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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공포에 3% 이상 급락 마감했다. 지수는 1년3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46.13)보다 69.41포인트(3.09%) 내린 2176.72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46.13)보다 53.91포인트(2.40%) 내린 2192.22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우며 장 마감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2018년 10월11일(-4.44%)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후 3% 이상 하락한 것은 지난해 5월9일(-3.04%)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48억원, 192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668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59%), 종이목재(0.52%)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섬유의복(-6.12%)의 낙폭이 가장 컸고 화학(-5.26%), 유통업(-4.95%), 철강금속(-4.92%), 증권(-4.58%), 운수창고(-4.03%), 의료정밀(-3.91%), 은행(-3.58%), 금융업(-3.55%), 건설업(-3.33%)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2.28%), 현대차(0.38%) 등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3.29%) 내린 5만8800원에 장 마감했다. SK하이닉스(-2.43%), 네이버(-2.46%), LG화학(-3.44%), 현대모비스(-2.58%), 셀트리온(-2.85%), 삼성물산(-4.27%) 등이 내렸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스(SARS)로 아시아 주식시장은 한 달 내외 하락을 겪고 반등했다"면서 "이 기간 수익률 아웃퍼폼을 보인 업종인 인터넷, 게임 등 소프트웨어 업종과 미디어 업종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85.57)보다 20.87포인트(3.04%) 내린 664.7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685.57)보다 24.78포인트(3.61%) 내린 660.79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소폭 만회하며 장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79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27억원, 4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99%), 에이치엘비(-1.07%), CJ ENM(-5.76%), 펄어비스(-4.04%), 스튜디오드래곤(-5.78%), 케이엠더블유(-7.49%), 휴젤(-5.06%), 메디톡스(-5.00%), 원익IPS(-3.75%) 등이 크게 떨어졌다. 헬릭스미스는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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