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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우한 폐렴 사태 주시하며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우한 폐렴 사태 주시하며 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1.23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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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는 계속됐지만 기술주의 선전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2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7포인트(0.03%) 하락한 29,186.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96포인트(0.03%) 오른 3,321.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96포인트(0.14%) 상승한 9,383.7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에서 감염자가 발견된 '우한 폐렴'과 관련, 시장은 공포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완벽하게 통제되고 있다"며 방역 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참석 중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감염자는 중국에서 들어온 사람 한명 뿐이다.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주의 선전도 지수를 떠받쳤다. IBM은 3.4% 상승했다. IBM은 전날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18억달러, 순이익 42억달러, 주당이익(EPS) 4달러71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0.1% 늘었고, 순이익과 EPS는 각각 5%, 3% 감소했다.

테슬라는 4.1% 상승하며 시총 규모 1000억달러를 넘어선 미국 최초의 뉴욕증시 상장 자동차회사가 됐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까지 S&P 500 기업의 10% 이상이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이 중 75%가 예상보다 양호한 순익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해 12월 기존 주택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보다3.6% 증가한 554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전망치 1.5% 증가한 543만 채를 큰 폭 상회했다.

반면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12월 전미활동지수가 마이너스(-) 0.35로, 전월 0.41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64달러(2.8%) 떨어진 56.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3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46달러(2.3%) 내린 63.1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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