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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총액 51.7조...전년比 4.7%↑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총액 51.7조...전년比 4.7%↑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01.20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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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ABS 발행 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ABS 발행총액은 5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3000억원(4.7%)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ABS 발행잔액은 약 190조8000억원이다.

자산유동화증권은 부동산, 매출채권, 유가증권, 주택저당채권 및 기타 재산권 등과 같은 기업이나 은행이 보유한 유 · 무형의 유동화자산(Underlying Asset)을 기초로 발행된 증권을 말한다.

자산보유자별 ABS 발행액은 전년보다 공공법인과 금융회사의 경우 증가하고 일반기업의 경우 감소했다.

공공법인인 한국주택금융공사는 3조3000억원(13.3%) 늘어난 28조1000억원의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를 발행했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하는 ABS의 한 종류다.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MBS는 전체의 54.4%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4분기 중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규 공급과 기존 보금자리론 이용 증대, 변화된 예대율 규제 시행 등으로 인해 은행의 주금공 앞 주택담보 개인대출 양도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은행·여전사·증권 등 금융회사는 2조4000억원(22.0%) 증가한 13조3000억원의 ABS를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전년 대비 6000억원(16.2%) 감소한 3조1000억원을 발행했다. 여전사는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전년 대비 52% 늘어난 7조6000억원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18.2% 늘어난 2조6000억원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3조4000억원(24.8%) 감소한 10조3000억원의 ABS를 찍어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전년 대비 대출채권 기초 ABS와 매출채권 기초 ABS, 회사채 기초 P-CBO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행된 대출채권 기초 ABS는 1조8000억원(6%) 증가한 3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28조1000억원, 부실채권 기초 ABS 3조1000억원, 사회간접자본(SOC) 대출채권 기초 ABS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채권 기초 ABS는 1000억원(0.6%) 늘어난 17조5000억원이 발행됐다. 카드채권 기초 ABS 3조9000억원, 자동차할부채권(리스채권 포함) 기초 ABS 3조7000억원, 기업매출채권 기초 ABS 8조6000억원, 부동산 PF 기초 ABS 1조3000억원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4000억원(18.2%) 증가한 2조6000억원이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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