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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일 신고가 기록.. 펀드 수익률도 고공 행진 중
삼성전자, 연일 신고가 기록.. 펀드 수익률도 고공 행진 중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01.17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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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전날 2.88% 오른 6만 700원에 종가를 마감하면서 지난 14일 기록했던 사상최고가 6만 1000원 돌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같이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 상장주식을 담은 삼성그룹주 펀드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의 삼성그룹주 펀드 24개의 올 들어 수익률은 지난 15일 기준 4.05%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 펀드 961개의 평균 수익률 2.11%를 웃돈 것이다.

삼성그룹주 펀드의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6.73%, 3개월간 수익률은 14.33%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1개월, 3개월 평균 수익률은 각각 5.63%, 10.87%로 나타났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삼성그룹주 가운데 설정액이 가장 큰 'KODEX삼성그룹주증권 ETF(상장지수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97%,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6.84%,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4.89%를 기록했다. 자산 내 삼성전자의 비중은 28% 수준으로, 지난해 12월부터 펀드 수익률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비중이 21% 수준인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2(주식)(A)'과 '한국투자삼성그룹리딩플러스1(주식)(C5)'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4.44%, 3.25%를 나타냈다.

이는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삼성그룹주 펀드 수익률 상승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액면분할 이후 최초로 주가 6만원 선을 돌파했으며 16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88% 오른 6만700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반도체 대형주로의 쏠림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사이클이 올해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회복하면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내년부터 호황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명섭 DGB금융그룹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이익은 올해 1분기부터 개선되기 시작해 2분기 이후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반도체 부문의 이익은 올해 삼성전자의 전사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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