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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실적 호조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
뉴욕증시, 지표·실적 호조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기록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1.17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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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경제지표와 모건스탠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42포인트(0.92%) 오른 29,297.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52포인트(0.84%) 상승한 3,316.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8.44포인트(1.06%) 급등한 9,357.13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 지수는 처음으로 3,300선을, 나스닥은 9,300선을 넘어서 종가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9,300선을 넘어섰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시장은 힘을 얻었다. 특히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12월 소매 판매는 0.5% 늘었다. 최근 5개월 내 최고 상승 폭을 기록했다.

또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이전 주보다 1만 명 감소한 20만4천 명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 21만6천 명을 큰 폭 하회해, 강한 고용 시장을 재차 확인했다.

주요 기업 실적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6% 급증한 22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도 27% 증가하는 등 실적이 양호했다. 시장 예상도 큰 폭 뛰어넘었다.

모건스탠리 주가는 이날 6.6% 이상 급등하면서 시장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약 7%가 4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 중 76.5%가 예상보다 나은 순익을 기록했다. S&P 500 기업의 4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가량 줄었을 것이란 예상이었으나, 실적 시즌 초반 성적표는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글로벌 무역전쟁 부담도 경감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15일 백악관에서 1단계 무역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

합의문에는 중국이 앞으로 2년간 농산물, 공산품, 에너지 등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 2000억달러(약 230조원) 어치를 구매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중국이 자국내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30일내 미국에 제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1센트(1.2%) 뛴 58.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0센트(0.9%) 오른 64.6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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