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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합의에 다우 사상 최고치 기록
뉴욕증시, 미·중 무역합의에 다우 사상 최고치 기록
  • 김규철
  • 승인 2020.01.16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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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을 체결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처음으로 2만9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종가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55포인트(0.31%) 상승한 29,030.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14포인트(0.19%) 오른 3,289.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7포인트(0.08%) 상승한 9,258.70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력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에서 양국 간 1단계 무역협정을 체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를 불러일으켰던 18개월간의 무역 분쟁을 완화했다. 이번 협정에 따르면 중국은 2년 동안 최소한 2000억달러 이상의 미국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로 구매하기로 약속했다.

또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와 강제 기술이전 금지 등도 합의문에 포함됐다. 양국은 해당 기업과 합의되지 않은 강제적인 기술 이전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 의도적인 무역 비밀 유용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날 지수는 1단계 합의 서명식 즈음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비교적 큰 폭올랐지만, 재료 소멸로 이후 상승 폭을 줄였다. 다우지수의 경우 29,127.59까지 올랐던 데서 하락했고,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한때 하락세로 전환되기도 했다.

양국의 합의 내용이 이미 상당 부분 예상됐던 데다, 향후 2단계 협상에 대한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서명식에서 "우리는 관세를 남겨둘 것"이라며 "중국과의 2단계 무역협상에서 남은 관세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관세를 중국과의 2단계 무역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중국과 2단계 무역 합의를 타결하면 관세가 추가로 감축될 것이라면서, 2단계 합의는 '2A, 2B, 2C'와 같이 세분화해서 진행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42센트(0.7%) 떨어진 57.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8센트(0.4%) 내린 64.2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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