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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 합의 기대에 강세.. S&P·나스닥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미·중 무역 합의 기대에 강세.. S&P·나스닥 사상 최고치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1.14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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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과 4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

1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28포인트(0.29%) 상승한 28,907.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78포인트(0.70%) 오른 3,288.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95.07포인트(1.04%) 급등한 9,273.9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이날 "미중이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하기 앞서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 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15일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도 "미 재무부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기 환율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해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스는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단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이날 워싱턴 D.C로 출발했다고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서명식 이후 1단계 합의문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 무역 합의와 관련해 긍정적인 당국자들의 발언도 나왔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주말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번역 기간에 합의 내용이 변경됐을 수 있다는 루머를 부인하면서 "이번 합의는 매우, 매우 광범위한 합의"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또 다음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기업 4분기 실적 발표도 대기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의 지난해 4/4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이 경우 미국의 기업 이익이 4분기 연속 감소하는 셈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S&P 500 기업들의 올 1/4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4분기엔 이익 증가율이 6.4%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5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6센트(1.6%) 떨어진 58.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8센트(1.2%) 내린 63.4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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