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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동 우려 완화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뉴욕증시, 중동 우려 완화에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1.10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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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완화하고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더하면서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무리됐다.

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1.81포인트(0.74%) 상승한 28,956.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65포인트(0.67%) 오른 3,274.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74.18포인트(0.81%) 상승한 9,203.4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일 미국의 이란 최고위급 장성 살해에 이은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위기감은 고조됐지만, 전날부터 위기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성명에서 군사력보다는 경제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점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이에따라 투자심리가 되살아 나면서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중국과의 무역 관계 개선 기대감도 높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 행정부가 곧 2단계 무역협정 협상을 시작하겠지만 11월 대선 이후까지도 어떤 합의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류허 부총리가 협상단을 이끌고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오는 13일부터15일까지 워싱턴 D.C를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전일 발표된 12월 민간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양호했던 데 이어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도 좋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9천 명 줄어든 21만4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2만 명보다 적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2.1%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18% 이상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 영향이다. 전일 큰 폭 하락했던 보잉 주가도 이날 1.5% 반등했다. 금융주도 선전한 가운데 씨티그룹은 0.91%, 골드만삭스그룹은 2.04%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센트(0.1%) 하락한 59.5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7센트(0.1%) 내린 65.3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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