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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중동 긴장 완화에 상승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뉴욕증시, 중동 긴장 완화에 상승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1.09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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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에서의 미국과 이란 간 확전 가능성을 완화한 성명을 내놓으면서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1.41포인트(0.56%) 상승한 28,745.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87포인트(0.49%) 오른 3,253.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0.66포인트(0.67%) 상승한 9,129.2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업종 중 9개 업종이 상승했다. 부동산주가 기술주가 1.03% 오르며 가장 선전했다. 에너지주는 1.74% 내렸다.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 지수도 장중 고점을다시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성명을 통해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들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서 미국인 사상자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옵션’을 꺼내지 않겠다는 뜻을 드러내면서 3대 지수는 ‘랠리’를 시작했다. 이란의 공격으로 미국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것이 “이란이 전면전에서 물러서는 것 같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이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도 미사일 공격 직후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긴장 고조나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란이 미국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제한적인 행동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었다.

앞서 이란은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살해된 데 따른 보복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미국의 지표가 양호했던 점도 증시를 지지했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민간 부문 고용 증가는 20만2천 명을 기록했다. 11월에 6만7천 명으로 둔화했던 데서 큰 폭 늘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미국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4.9%하락한 59.6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4.1% 내린 65.4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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