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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총 1조클럽' 상장사 1곳 증가에 그쳐..신규 상장 빼면 감소
작년 '시총 1조클럽' 상장사 1곳 증가에 그쳐..신규 상장 빼면 감소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01.08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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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이 침체기를 겪으면서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1곳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규 상장한 곳을 제외하면 그 수는 오히려 줄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시총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우선주 포함)는 194곳으로 전년 말보다 1곳 늘었다. 코스피 상장사가 168곳으로 3곳 늘었고 코스닥 상장사는 26곳으로 2곳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신규 상장한 '1조 클럽' 상장사 5곳을 제외할 경우 그 수는 오히려 4곳이 줄어들게 된다.

지난해 신규 상장해 1조 클럽 멤버가 된 곳은 현대차그룹 산하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현대오토에버,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롯데리츠, 온라인 가구 판매업체 지누스, 한화그룹 방산·정보통신기술(ICT) 기업 한화시스템, 배터리소재 제조업체 에코프로비엠 등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 상장사, 나머지 4곳은 코스피 상장사다.

이들 상장사의 지난해 말 기준 시총은 지누스 1조3천184억원, 한화시스템 1조1천409억원, 에코프로비엠 1조895억원, 롯데리츠 1조593억원, 현대오토에버 1조584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코스피 1조 클럽 명단에는 삼성전자(333조1천억원), SK하이닉스(68조5천억원), 네이버(30조7천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8조6천억원), 현대차(25조7천억원)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동아에스티(1조48억원)가 맨 마지막 명단에 올랐다.

코스닥 1조 클럽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7조6천억원), 에이치엘비(4조9천억원), CJ ENM(3조5천억원), 펄어비스(2조4천억원), 스튜디오드래곤(2조3천억원) 등이 포함됐고 SKC코오롱PI(1조278억원)가 맨 마지막에 포함됐다.

지난해 시총 1조 클럽 상장사가 1곳 증가에 그친 것은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기업 실적 부진, 일본의 수출 규제, 홍콩 시위 격화 등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증시가 부진한 양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코스피는 2,197.67로 마감해 전년 말보다 7.67% 오르는 데 그쳤고 코스닥지수는 669.83으로 0.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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