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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새 갤럭시S 시리즈에 ‘5배 광학 폴디드 줌’ 모듈 탑재 전망…실적 기대감 상승
삼성전기, 새 갤럭시S 시리즈에 ‘5배 광학 폴디드 줌’ 모듈 탑재 전망…실적 기대감 상승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01.07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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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모듈 수요 확대에 대비 기술 고도화에 역량 집중
삼성전기는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에 자사에서 개발·공급하는 ‘5배 광학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이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에 자사에서 개발·공급하는 ‘5배 광학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이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가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기가 개발한 카메라 모듈의 탑재가 예상되면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에 자사에서 개발·공급하는 ‘5배 광학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이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7일 발표했다. 

폴디드 줌(Folded Zoom)은 광학 줌으로 여러 개의 렌즈를 활용해 멀리 있는 피사체를 가까이 당겨 촬영하는 기술을 말한다. 디지털 줌은 촬영된 이미지를 소프트웨어로 확대하기 때문에 줌 비율을 높이면 화질이 떨어지지만 광학 줌은 선명함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삼성전기의 최대 납품처인 삼성전자는 작년 11월 유럽특허청에 ‘스페이스 줌(Space Zoom)’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스페이스 줌은 사진의 품질 손상 없이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업계에서는 삼성전기의 폴디드 줌 기술이 ‘스페이스 줌’을 통해 갤럭시S11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5배 광학 폴디드 줌 카메라 모듈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오포’에 공급을 시작했다. 이후 다수의 중화권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 모듈에 광학 줌 성능을 향상 시키려면 렌즈 사이 간격 확보가 필요해 스마트폰 카메라 부위 두께가 두꺼워져 일명 ‘카툭튀(카메라 모듈이 툭 튀어나온 형태)’가 발생한다. 그간 스마트폰 광학 줌이 2~3배에 그쳤던 실질적인 원인이다.

그러나 삼성전기는 센서와 렌즈들을 상하(세로)로 적층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잠망경 구조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높이 증가 없이 고배율 광학 줌 구현에 성공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3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11(가칭) 모델에 삼성전기의 폴디드 줌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카메라의 궁극적인 목표가 DSLR 급의 화질과 배율 구현임을 생각하면 향후 플래그십 라인업에서 폴디드 줌은 핵심적이고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로 공급 관련 업체에 대해 중장기 긍정적인 시각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향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 사양에 있어서의 핵심은 폴디드 줌이다. 
이에 5배 광학 폴디드 줌 공급업체인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삼성전기는 지난해 7월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카메라 모듈 사업은 스마트폰의 새로운 차별화 모델로 카메라가 부각됨에 따라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콘퍼런스콜에서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에 대해 “2019년 2분기부터 중화 시장 고객사용으로 광학 5배 줌 폴디드 카메라 모듈을 신규 공급한다. 프리미엄 폰을 중심으로 니즈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줌 성능을 추가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제품을 준비하고 원가경쟁력 개선을 병행하겠다”며 “신기술 분야인 폴디드 줌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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