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중동 긴장에도 불구하고 지지력 발휘..상승 마감
뉴욕증시, 중동 긴장에도 불구하고 지지력 발휘..상승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1.07 0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장초반 2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출발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반등에 성공,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50포인트(0.24%) 오른 28,703.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43포인트(0.35%) 상승한 3,246.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50.70포인트(0.56%) 오른 9,071.47에 장을 마감했다.

중동의 긴장은 계속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란은 핵무기를 소유하지 못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또 이란이 미국인이나 미국의 자산을 공격할 경우 문화적으로 중요한 곳들을 포함해 이란의 52개 목표를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이 대미 보복을 다짐하는 상황에서 이날 솔레이마니 장례식이 진행됐다. 장례식 이후 본격적인 보복 공격이 감행될지에 금융시장의 촉각이 온통 곤두선 상황이다. 이란은 또 지난 주말 핵합의(JCPOA: 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를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2015년 이란이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독일 등 6개국과 체결한 핵협정에는 이란 핵프로그램을 동결·제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수량 △우라늄 농축량 △농축 우라늄 비축량 △핵 연구개발 활동 등이 제한 대상이다.

한편 주요국 경제 지표가 나쁘지 않았던 점도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유로존의 12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및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다. 정보제공업체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12월 서비스업 PMI도 52.8로, 전월치 및 예비치를 상회했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토대로 발표되는 경기동향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수축을 뜻한다.

이날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22% 올랐다. 에너지도 0.78% 오르며 선전했다.

국제유가는 안정을 찾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2센트(0.3%) 오른 63.2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6센트(0.2%) 상승한 68.44달러에 거래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