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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합의 서명소식에도 상승 피로감에 하락 마감
뉴욕증시, 무역합의 서명소식에도 상승 피로감에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12.31 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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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서명 관련 소식에도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쌓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12포인트(0.64%) 하락한 28,462.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73포인트(0.58%) 내린 3,221.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0.62포인트(0.67%) 떨어진 8,945.9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무역합의 기대 등에 힘입어 개장 시점에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곧바로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웠다. 증시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포지션 정리 차원에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며 "시장이 과매수되면서 가격 부담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마켓워치 등 외신도 주가가 비교적 큰 폭 하락했지만, 뚜렷한 악재가 돌출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국면 추이와 대선 불확실성 등의 요인들도 부각될수 있는 만큼, 추가 랠리에 대한 부담도 다소 커진 상황이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자국 무역대표단을 이끌고 내달 4일 미국에 방문해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의 기존 대출 벤치마크를 지난 8월 도입한 대출우대금리(LPR)로 대체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1월 상품 수지(계절 조정치) 적자가 632억 달러로, 지난 10월 668억 달러 대비 5.4% 줄었다고 발표했다.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보다 1.2% 증가한 108.5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1.0% 증가를 웃돌았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4센트(0.1%) 내린 61.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4센트(0.4%)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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