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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9년, 코스피 2200선대 장세 변동성 심화
아듀! 2019년, 코스피 2200선대 장세 변동성 심화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12.30 0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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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 지수가 2200선 근간의 등락거듭으로 장세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한주(12.23~12.27)간 코스피는 딱히 장세 방향성없이 일간 2200선을 중심으로 회복과 이탈이 우선된 행보를 나타냈다. 동 선대에 투자 심리가 밀집된 것으로 추가 상향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이미 연고점 구간대 진입시세가 진행중에 있다. 장세는 상향이 이어지기 보다는 이번달 중순경의 2주여간 연속된 우상향 장세에 가격부담이 고조된 것으로 하방압박감은 높은 상황이다. 다만, 안정된 연고점 연계시세를 위해서 2200선대는 반드시 넘어야할 지수 구간대라는 점에서, 안착세를 위한 투자주체간 매매공방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전 한주(2204.18p)에 대비하여 +0.03p(+0.001%) 상승한 2204.21p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주간 한때 2170선대 언저리 부근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2200선대 돌파이후 추가 상향이 여의치 못한 장세 지속으로 상대적으로 하방압력이 부각된 변동성으로 볼 수 있다.

추가 상승이 여의치 못한데는 2200선대 부근에서의 차익성 매물 출회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특히, 이번주 납회일을 앞두고 개인 투자자들의 매물화가 두드러진 모양새다. 개인은 이번달에 2주여간 연속 매도세를 지속하며 매물화를 촉진, 장세 상향에 적지않은 걸림돌이 됐다. 이번달 초 코스피가 단기 급등시현의 가격부담을 높인데다 2200선대의 단기고점 인식으로 일단 팔고 가자식의 투자 심리가 발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 수급행태는 지난 27일 순매수로 돌아서며 외국인과 동반 매수로 닷새만에 팔자에 나선 기관 매물을 받았다. 이전의 매도세 지속을 감안하면 이날 순매수 전환이 기조적 변화로 인식되지 않는다. 다만, 매물화 규모가 이전에 비하여 줄어들 여지는 높다. 이날 지수는 고가부근에서 다소 밀려나긴 했으나 저점에서의 적극적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비교적 고가 부근 마감을 보였다.

단기 횡보에 따른 방향성 부재로의 변동성이 이어지나 주체간 수급 개선세로 상향 시도는 여전히 유효한 모습이다. 고가 부근의 매물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 지속으로 상향세로 연동되지 않는 점은 부담된다. 다만, 장세는 현 구간을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연고점 시각은 지속되어 보인다. 이러한 장세 변화는 이번주에도 연속될 가능성이 높다. 시세 지체에 상대적으로 수급개선세가 장세 버팀목이 된다는 점도 고려된다.   

지수는 2200선대에서 정체 시세를 보이고 있으나 상향 시도는 꾸준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수 우위로의 수급행보에 연말 기관 주도의 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 효과가 중첩되며 지수 하방지지 효과를 높인 데 따른 것이다. 다만, 2200선대를 근간으로 하방변화 가능성의 장세 변동성이 지속되는 점은 다소 부담스런 상황이다. 

최근 2주여간 코스피는 다소 선방력이 주어지는 반면, 뚜렷한 상향변화 부재 상황에 상대적으로 하방변화 가능성은 높게 형성되어 보인다. 통상 시장 지수에 상향세가 이어지지 않고 방향상 부재의 단기 횡보가 지속된다면 시장 방향성은 하방으로 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설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내적으로는 여전히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밖으로는 美증시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어, 코스피 동조화 유발속 상향시도로 연계될 가능성이 주어진다는 점이다.

美증시는 이번달 美·中간 1차 무역합의 기점의 주변 시세 호전을 기반으로 역사적 고점 경신세를 지속하고 있다. 무역협상과 연관된 장세 이슈에 더하여 최근에는 지표 개선세도 두드러지며 장세 낙관 확산의 상향 변화로 볼 수 있다. 지난 주간 뉴욕증시는 시장간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는 상황에서 나스닥 지수는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앞서 S&P 500지수는 32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뉴욕증시의 강세 시현은 미·중 무역합의와 연관된 후속 조치와 주요 경제지표 및 연말 소비 상황 호전에 기인한다. 지난 24일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시주석과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을 가질 것이라는 발언한 바 있다. 이는 당초 1단계 합의 서명이 장관급으로 내년초에 실행될 상황에서, 양국 정상간 서명으로의 격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은 투자심리 개선세가 이어지며 위험자산 편입에 적극 나선 모양새다.

뉴욕의 시장 참여자들은 무역분쟁과 연관된 증시 불확실성이 해소된데다 연말 소비확대와 경제 지표 개선에 따라 현 장세 분위기를 낙관하는 것으로 좀 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美증시가 전통적 연말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G2 무역합의와 안정적 경제기반의 증시 펀더멘탈 확대에 따라 투자심리 개선 효과가 장세를 지배하는등, 역사적 고점기반의 상향기세를 꺽을만한 악재가 전무해, 올해 폐장 이후에도 현장세 분위기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으로는, 美증시가 역사적 고점 경신 구간 지속에 상대적으로 과매수 상태의 과열장을 해소하기 위한 하방변화로의 장세 전환 가능성도 고려된다. 따라서 이번주 부터는 2020년 연초 장세가 연계되는 만큼, 추가 상향보다는 차익실현과 경계성 물량 출회로의 가격부담 해소가 병행될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된다. 다만 하방변화가 이어지더라도 연고점 부근 시세에 국한된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간(12.30~20.1.3)에는 美제조업 지표가 발표되는 가운데 美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는 것으로 주간 증시 변동성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30일에는 11월 상품수지와 잠정주택판매가, 31일에는 경기선행 지수인 소비자신뢰지수가 대기중에 있다. 

신년 휴일을 앞두고 뉴욕의 채권시장은 오후 2시 조기 마감한다. 1일은 신년 휴일로 뉴욕증시는 휴장한다. 2일에는 12월 제조업 PMI가 발표되고, 이날은 FOMC의사록도 공개되는 것으로 신년의 증시 변동성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시장은 주식과 외환 등 올해 금융시장이 오는 30일 납회일을 맞아 폐장한다. 연말인 31일은 휴장한다. 내년 첫 거래일은 1월 2일에 증시 개장식을 갖는 것으로, 지수 및 국채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정규장은 1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개장한다. 장 종료 시각은 평소와 같이 오후 3시 30분으로 기존 대비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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