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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배당주 투자전략은 ..은행, 통신주에 이목 집중
연말 배당주 투자전략은 ..은행, 통신주에 이목 집중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9.12.17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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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모습

연말 배당기산일이 가까워지면서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배당기산일은 이달 26일이다.

배당기산일은 배당금이 계산되는 최초의 일자다. 따라서 이 시기까지 전통적인 고배당주인 은행주, 통신주에 대한 수요도 높아진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12월을 고배당주를 사기에 최적의 시기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은행 평균 배당수익률이 5%에 육박해 유례없이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배당기산일이 다가올수록 배당매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과 동시에 배당락 이후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배당기산일 다음날인 배당락일에는 주가가 떨어진다.

배당락 이후 주가 하락과 관련해 업계 전문가들은 은행주에 대해서는 배당락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다. 다만 통신주는 배당락 이전에 매도 후 연초에 매수하는 경우가 수익률이 더 높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한 달간 은행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밸런싱 효과와 맞물려 외국인들이 한때 코스피(KOSPI)를 21영업거래일 연속 매도하는 등 외국인 수급이 불안한 상황에서도 소폭 순매수를 기록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행주를 금리와 경기전망에 기반한 매크로 베팅 대상으로 삼으려는 긍정적 시각도 확산 중"이라면서 "따라서 올해는 연말·연초 외국인들의 은행주 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배당락 이전에 은행주 비중을 축소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중간배당을 제외한 기말 배당 기준의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은 기업은행(5.6%), 우리금융(5.5%), DGB금융(5.5%), JB금융(5.4%) 순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업종 내 중장기 최선호주로는 KB금융과 하나금융을 계속 유지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통신주 배당에 대해 통신서비스 시총 1등인 SK텔레콤은 올해 연간 주당 배당금(DPS)이 1만원으로 예상했다. 배당수익률은 3.77%로 계산됐다. KT는 기말 DPS로 1100원을 가정해 배당 수익률이 4.10% 수준으로 가장 높다. LG유플러스는 DPS 400원으로 계산 시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2.95%로 가장 낮다.

성준원 연구원은 "통신주의 주가 흐름은 12월 배당락 이후 1월 말까지 계속 보유했을 때 배당락 이전에 비해 하락했던 경우가 훨씬 많았다"며 "배당락 전에 매도했다가 1월 말에 매수하는 것이 수익률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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