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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물가 석 달째 하락…반도체 가격 내림세
11월 수출물가 석 달째 하락…반도체 가격 내림세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9.12.13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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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하면서 수출물가 끌어내려
수입물가도 석달 연속 동반 하락세 이어가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수출물가가 석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입물가도 동반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7.11(2015=100)로 전월보다 1.8% 하락했다. 지난 8월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로 반짝 상승했던 수출물가가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내려간 것이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6.2% 떨어졌다. 반년째 내림세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167.5원으로 전월(1184.1원)보다 1.4% 내려가면서 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 수출입물가는 원화 기준이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

품목별로 보면 D램 등 반도체 가격 내림세가 이어졌다. D램 물가는 전월대비 1.7% 하락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49.5%떨어져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가는 1.7% 내려갔다. 전월(-2.7%)보다는 낙폭이 축소됐다. 화학제품(-2.3%), 석탄 및 석유제품(-2.7%)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지수(107.10)도 1.0% 떨어져 석달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1% 하락했다. 환율 하락 요인이 수입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계약통화기준으로는 0.4%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국제유가 상승세에 영향을 받아 원유(2.9%) 등 광산품은 0.3% 올라갔다. 철강수요 부진 등으로 제1차 금속제품은 1.7% 내렸다. 시스템반도체(-1.4%)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입물가도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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