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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17.4%…대만TSMC는 52.7%로 1위
삼성전자, 4분기 파운드리 점유율 17.4%…대만TSMC는 52.7%로 1위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9.12.11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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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보고서 삼성 점유율 20% 벽 못 넘어
‘반도체 비전 2030’ 2030년 1위 목표

올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0%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11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파운드리 업계 2위인 삼성전자의 올 4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17.8%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전 분기(18.5%)보다 소폭 낮은 것으로, 올해 분기별 점유율 가운데 최저치다. 올 1분기 점유율은 19.1%, 2분기는 18.0%였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의 고급형 4G 스마트폰의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수요가 5G 스마트폰에 대한 기대감으로 느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4분기 퀄컴 5G SoC(시스템온칩)의 스냅드래곤 765의 주문제작을 맡게 되면서 AP 수요 둔화를 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 TSMC의 올 4분기 시장 점유율은 전 분기(50.5%)보다 소폭 상승한 52.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16나노미터(nm), 12nm, 7nm 공정에서 최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7nm 공정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아이폰11’ 판매 실적이 종전 예상을 웃돈 데다,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AMD가 TSMC에 많은 양의 웨이퍼를 투입하고 있고, 최근 대만 반도체 업체 미디어텍(MediaTek)의 5G SoC 제작에도 착수하면서 매출 비중이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TSMC의 승부처는 ‘반도체 미세공정의 기술 고도화’라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3nm급 파운드리 양산과 신기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도체 미세공정을 빠르게 고도화함으로써 기술 경쟁에 앞서가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3nm급 반도체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으로, 이는 2022년부터 3나노 공정을 도입할 계획인 TSMC보다 1년가량 앞선 것이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해 세계 1위에 오르겠다고 밝히는 등 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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