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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사노피 전략수정 불확실성 남아…목표가↓
한미약품, 사노피 전략수정 불확실성 남아…목표가↓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12.11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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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1일 한미약품에 대해 사노피의 전략 수정에 따라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47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노피의 연구개발(R&D) 전략 수정을 감안해 새로운 마케팅 파트너사가 정해지기 전까지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신약가치를 기존 1조9791억원에서 70% 할인한 5937억원으로 적용한다”고 분석했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사노피는 지난 10일 한미약품이 개발한 주1회 투여 제형의 당뇨치료 주사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 3상(5건)을 완료한 후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판매를 담당할 최적의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노피는 “자사 항암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프로그램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성공적인 상용화 및 판매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사노피의 새 CEO는 R&D 전략을 항암, 면역질환, 희귀질환 위주로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당뇨 부문의 유일한 3상 파이프라인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은 지속하지만 출시는 하지 않기로 하면서 새로운 마케팅 파트너사를 물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 결과는 내년 하반기께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의사결정이 약효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은 아닐 것이다. 이번 결정은 에페글레나타이드 자체의 문제나 'LAPScovery' 플랫폼의 이슈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롤론티스, 포지오티닙 등 기존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HM15211’(Triple Agonist)의 미국 1상 결과 발표 등 추가적인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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