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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실적 개선 쉽지 않아…효율적 사업조정 필요
롯데하이마트, 실적 개선 쉽지 않아…효율적 사업조정 필요
  • 채규섭 기자
  • 승인 2019.12.11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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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가 2018년 3분기부터 시작된 부진이 7분기 연속 이어지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 4분기 실적 개선도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롯데하아마트의 올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한 9178억원, 영업이익은 19.9% 감소한 10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업황도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 판매량은 회복되고 있지만 백색가전 중 TV 판매량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건조기의 경우 품질이슈가 부각된 이후 판매량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계절성 가전 판매량 둔화도 이어지고 있어 실적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초체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롯데하이마트의 가장 큰 문제는 구조적으로 펀더멘탈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소비시장 둔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는 어쩔 수 없지만 판매 채널별 믹스 효과가 가속화되면서 마진율이 구조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국면으로 판단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세부적으로 “온라인 매출비중은 고 성장세를 유지하는 반면 오프라인 점포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온라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상품마진율도 낮지만 기타비용도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구조여서 제품당 공헌이익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비중 확대 추세는 너무나 당연한 부분이고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면서도 “트래픽 확대를 위해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율을 고수하고 고정비 비중이 높은 오프라인에 대한 효율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생각한다. 좀 더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업황 개선이 쉽지 않은 만큼 투자의견을 매수 유지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로 3만6000원을 제시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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