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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유방암 치료제 中 임상3상 착수…‘中 공략’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방암 치료제 中 임상3상 착수…‘中 공략’
  • 송채석 기자
  • 승인 2019.12.10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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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진출 파트너십 계약 제품 중 첫 임상 돌입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에서 유방암 치료제에 대한 첫 임상에 나선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중국 보건당국(NMPA)에서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SB3, 성분명 트라스투주맙)에 대한 임상 3상의 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년 1분기 중국인 유방암 환자 총 208명을 대상으로 첫번째 임상 3상을 진행한다. SB3와 오리지널 제품인 허셉틴 간 안전성, 유효성 지표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2월 중국 벤처펀드 운용사 ‘C-브릿지 캐피탈’과 중국 내 임상, 인허가 및 상업화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C-브릿지 캐피탈과 손을 잡고 만든 바이오 기업 ‘에퍼메드 테라퓨틱스’와 함께 이번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C-브릿지 캐피탈은 2014년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벤처펀드 운용사다.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진단 등 헬스케어 서비스 전 분야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운용 자산 규모는 약2조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C-브릿지 캐피탈과 SB3 외에도 ‘시력도둑’ 황반변성 치료 등 안과질환 치료제 SB11(성분명 라니비주맙,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발작성야간 혈색소뇨증 등 혈액질환 치료제 SB12(성분명 에쿨리주맙,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또다른 황반변성 치료제 SB15(성분명 애플리버셉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중국 내 임상, 인허가 및 상업화를 협업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의 또다른 대표 바이오기업인 ‘3S바이오’와 대장암 등의 항암제 치료제 SB8(성분명 베바시주맙,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등 일부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B3, SB11 등은 신약 후보물질이 실제 약으로 개발, 상용화되기 이전에 부르는 프로젝트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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