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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 시행 의지 보여…목표가↑
KB금융, 자사주 소각 주주환원 시행 의지 보여…목표가↑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12.09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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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KB금융에 대해 자사주 소각 결정으로 개선될 재무적인 효과는 미미하지만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볼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B금융은 약 1000억원 규모의 보통주 230만3617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6일 장 마감 이후 공시했다. 소각예정일은 오는 12일이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KB금융 이사회는 은행 지주사 중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소각 규모가 아쉬울 수 있으나 신한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 인수 과정에서 형성된 시장의 관련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충분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시간이 흐르면서 자사주 매입은 주주환원 정책이라기보다 주가 방어를 위한 단기 수급 호재, 자회사 추가 지분 확보용 등으로 평가절하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업종 대표주의 자사주 소각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 시행이자 투자심리 환기 및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을 열어준 이벤트”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주식수 감소에 따른 재무적 개선 효과가 미미하지만 경영진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시행 의지를 근거로 타깃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0% 상향했다. 잔여 자사주(6.3%) 추가 소각 가능성이 열려 있으며 움츠렸던 자산 성장성도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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