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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관망세에 강보합 마감 다우 0.1%↑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관망세에 강보합 마감 다우 0.1%↑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12.06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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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전일 하락 여파로 오전 장중내내 약보합에서 횡보를 거듭했지만 미중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막판 소폭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1포인트(0.1%) 상승한 27,677.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7포인트(0.15%) 오른 3,117.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3포인트(0.05%) 상승한 8,570.70에 장을 마감했다.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이날은 긍정적인 발언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의 대화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5일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아직 이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전날 미중 차관급 협상단이 주요 쟁점들에 대해 논의했다"며 "협상이 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 우리는 올바른 거래를 하려고 하며 임의적인 마감시한 때문에 혼란을 겪지 않는다"고 했다.

중국 측에서도 유화적인 발언이 나왔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측 무역 대표단은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오 대변인은 또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밝힐 수 있는 추가적인 정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다만 "만일 중·미 쌍방이 1단계 합의를 이룬다면, 반드시 이에 상응해 관세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도 되풀이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가 개선된 점도 투자 심리에 도움을 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만 명 줄어든 20만3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1만5천 명보다 큰 폭 적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0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7.6% 감소한 47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 485억 달러보다 적었다.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과 같은 58.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36센트(0.6%) 상승한 63.3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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