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업황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되면서 내년 2분기부터는 실적 반등도 예상된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비수기인 내년 1분기 이후 2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며 "디램(DRAM) 재고는 올해 3분기부터 감소세에 진입했으며 내년 2분기에는 성장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내년 업계의 제한된 공급 증가 속에서 5G 스마트폰, 데이터 센터 투자 재개 등 수요 회복으로 하반기 빠른 디램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낸드(NAND)는 올 4분기에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고 "내년 연간으로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디램 대비 탄력적인 수요의 가격 탄력성과 경쟁사의 낸드 증설을 감안하면 가격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내년 2분기부터 디램 가격 상승에 따른 빠른 실적 반등이 예상돼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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